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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밀라 발리예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연아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도핑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 원칙에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공평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Athlete who violates doping cannot compete in the game. This principle must be observed without exception. All players' efforts and dreams are equally precious)"고 적은 글을 올렸다.
김연아는 특정 선수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CAS가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된 발리예바의 경기 출전을 허락한 것에 대한 비판의 의미로 추측된다. CAS는 이날 발리예바의 도핑 위반 통보를 받은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가 징계를 철회한 것과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등이 제기한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CAS가 이날 내린 결정에 따라 발리예바는 15일 피겨 쇼트프로그램, 17일 프리스케이팅에 예정대로 출전하게 됐다. 김연아는 2014년 소치 대회에서 판정 논란 끝에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심판 판정에 대해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그는 발리예바의 출전을 허용해준 CAS에 일침을 날렸다.
새러 허시랜드 미국올림픽·패럴림픽 위원장과 트래비스 타이거트 미국반도핑기구위원장도 도핑 위반자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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