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대표 레전드인 다카하시 요시노부가 폭력 물의를 일으켜 요미우리로 무상 트레이드 된 나카타 쇼(32)의 부활을 예고 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호치 평론가 자격으로 오키나와 요미우리 캠프를 돌아 본 다카하시 씨는 "나카타가 지난 해와는 완전히 다른 스윙을 하고 있다. 기대를 걸어도 좋을 듯 하다"고 평가했다.
나카타는 지난 해 시즌 중반, 닛폰햄 소속으로 동료를 폭행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단순히 한 번에 그친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며 쫓겨나듯 팀을 요미우리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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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미우리 레전드 다카하시가 폭력범 나카타의 타격을 극찬했다. 사진=요미우리 SNS |
하지만 결과는 최악이었다.
나카타는 요미우리 이적 후 타율 0.154 3홈런 7타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장기인 장타율이 0.297에 그쳤을 정도로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OPS가 0.570에 불과했다.
그러나 다카하시 씨는 14일 오키나와 나하에서의 요미우리 캠프를 방문한 자리에서 나카타의 타격을 극찬했다.
비가 내린 탓에 실내 타격하는 모습만 지켜봤지만 타격 폼이 안정됐고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요미우리 타자 중 나카타의 페이스가 가장 좋다는 평까지 했다.
다카하시 씨는 "미야자키 캠프에 있을 때보다 나아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힘 빼고 칠 때는 타격 밸런스가 너무 좋다. 그리고 임팩트만 집중한다는 느낌으로 치고 있다. 자기 타격
다카하시씨즌 지난 해엔 나카타에 대해 "왼쪽 어깨가 투수 쪽으로 나와 버리기 때문에 시선으로 목적을 만들 수 없다. 낮은 변화구에도 손이 나가 버린다"고 냉정한 평가를 한 바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