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56의 하프타임쇼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볼 하프타임에 하프타임쇼가 진행됐다. 이번 하프타임쇼는 힙합 가수 닥터 드레, 스눕 독, 에미넴, 켄드릭 라마, R&B가수 매리 J. 블라이지가 출연했다.
다섯 명이 합쳐 그래미상 43회, 21장의 빌보드 앨범차트 1위 앨범을 냈을 정도로 역대급 이름값을 자랑하는 라인업이었다. 그리고 이들은 실망시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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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프타임쇼 출연진이 공연하고 있다. 사진(美 잉글우드)=ⓒAFPBBNews = News1 |
매리 J. 블라이지가 자신의 히트곡 '패밀리 어페어' '노 모어 드라마'를 부르며 분위기를 이었고, 켄드릭 라마가 'M.A.A.D 시티' '올라잇'을 부르며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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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닥터 드레와 스눕 독. 사진(美 잉글우드)=ⓒAFPBBNews = News1 |
현지 언론에서 지난 1996년 총격 사고로 세상을 떠난 래퍼 투팍이 홀로그램으로 이번 하프타임쇼 등장할 수도 있다는 루머를 제기했으나 이는 실현되지 않았다. 모든 시청자들이 보는 공연인만큼 공연자들은 언어 사용에 신중한 모습이었다. 에미넴이 공연 도중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했지만, 나머지는 이전 공연자들이 그랬듯 정치적인 퍼포먼스를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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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미넴이 공연하고 있다. 사진(美 잉글우드)=ⓒAFPBBNews = News1 |
'퍽 뉴스'에 따르면, 이번 출연진도 출연료없이 공연했다. 오히려 돈을 썼다. 빗츠 일렉트로닉스의 대표이기도한 닥터 드레는 이번 공연에 친구들을 초청하기 위해 700만 달러 가까이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