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이 토트넘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가져갔다. 토트넘 홋스퍼는 리그 3연패에 빠졌다.
토트넘 손흥민은 풀타임 출전했지만,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울버햄튼 황희찬은 교체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울버햄프턴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 토트넘 홋스퍼가 울버햄튼에 완패했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경기 초반 토트넘이 주도했지만 전반 6분 울버햄튼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울었다. 네베스의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 요리스가 쳐냈고, 킬먼의 슈팅도 요리스가 한 번 더 쳐냈지만 라울 히메네스의 문전 노마크 슈팅은 막지 못했다.
전반 16분 손흥민이 좋은 기회를 놓쳤다. 손흥민이 수비 라인 뒤로 파고들었지만 퍼스트 터치가 불안해 슈팅이 지연됐다.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로 슈팅했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다.
결국 위기를 넘긴 울버햄튼이 전반 18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골키퍼 요리스, 수비수 데이비스가 연이어 패스미스를 범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포덴세의 문전 슈팅이 여러 차례 굴절되면서 나왔지만 덴동커가 골문 앞에서 볼을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만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밀렸다. 전반 27분 손흥민을 향해 뒷공간 패스가 잘 들어왔지만 골키퍼 사가 박스 밖까지 달려나와 볼을 끊어냈다.
전반 34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제쳐내고 보낸 땅볼 크로스는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8분에도 토트넘은 불안했다. 또 자기 진영에서 위기를 자초했다. 산체스가 볼을 끌다 빼앗겼고 히메네스가 1대1 찬스까지 얻었지만 골키퍼 요리스가 선방했다.
후반 20분 손흥민의 프리킥 크로스 후 윙크스가 박스 밖에서
울버햄튼은 후반 36분 황희찬을 교체 투입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황희찬이 새해 들어 첫 경기를 치렀다.
이후 경기 양상은 바뀌지 않았다. 토트넘의 3연패. 손흥민은 지워졌고, 황희찬은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