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24)이 1000m 은메달 시상식 직후 남은 경기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최민정은 12일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대한민국 쇼트트랙 짱짱짱!’, ‘이겨내자!’, ‘흐르는 대로, 그렇지만 방향은 내 맘대로’라는 글이 적힌 포스트잇 사진을 게재했다.
최민정은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의 메달 플라자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게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시상식에 참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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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정이 12일 중국 베이징의 메달 플라자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게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시상식에 참석해 은메달을 목에 걸고 웃고 있다. 사진(중국 베이징)=AFPBBNEWS=NEWS1 |
최민정은 이번 대회 시작 후 적지 않은 마음고생을 했다. 혼성계주 예선과 500m 준준결승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이후 열린 3000m 여자 계주 준결승에서 마지막 바퀴에 압도적인 스피드로 한국의 결승 진출을 이끌며 제 기량을 회복했고 결승전에서도 세계 최정상급 스케이터다운 퍼
자신의 통산 세 번째 올림픽 메달을 따내고 한결 가벼운 마음속에 13일 여자 계주 3000m 결승, 오는 16일 1500m 준준결승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최민정도 “3000m Relay, 1500m 파이팅”이라는 글을 함께 남기고 메달 추가 획득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