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차민규가 올림픽 2회 연속 은메달의 쾌거를 이뤘다.
차민규는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34초 39를 기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민규는 10조 아웃코스에서 폴란드의 마레크 카니아와 레이스를 펼쳤다. 100m 구간을 9초 64로 통과하며 산뜻하게 스타트를 끊은 뒤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까지 스피드를 유지하면서 웃었다.
![]() |
↑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차민규가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태극기를 들고 빙판을 돌고 있다. 사진(중국 베이징)=AFPBBNEWS=NEWS1 |
차민규의 팀 동료 김준호도 34초 54로 선전하며 6위에 올랐다. 차민규는 은메달 수상이 확정된 뒤 김준호와 태극기를 들고 빙판을 돌며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다.
금메달은 중국의 가오팅위가 차지했다. 가오팅위는 34초 32로 차민규를 0.07초
한편 한국은 차민규의 은메달 획득으로 이번 대회 다섯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지난 8일 남자 1500m의 김민석의 동메달에 이어 두 번째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