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이 2연속 올림픽 메달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김은정(스킵), 김경애(서드), 김초희(세컨드), 김선영(리드), 김영미(핍스)로 이뤄진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12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풀리그 3차전 러시아 올림픽위원회(ROC)와의 경기에서 9-5로 이겼다.
한국은 2엔드 성공에서 ROC에 2점을 내주면서 1-2로 끌려갔지만 3엔드 후공에서 김은정의 침착한 경기 운영 속에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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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12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풀리그 3차전 러시아 올림픽위원회(ROC)와의 경기에서 9-5로 이겼다. 사진(중국 베이징)=AFPBBNEWS=NEWS1 |
한국은 이날 승리로 전날 영국을 9-7로 꺾은 데 이어 이번 대회 2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10일 캐나다에 7-12로 패했던 아쉬움을 깨끗하게 털어내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은 총 10개국이 출전해 풀리그를 치른 뒤 상위 4개 국가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메달을 놓고 다툰다.
미국, 스위스가 3연승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스웨덴, 일본과 함께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 여자 컬링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깜짝 은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연장
지난해 12월 플레이오프 끝에 힘겹게 베이징 동계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고 대회 시작 이후 빼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3일 개최국 중국을 상대로 대회 3연승에 도전한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