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또 다른 아시아 출신 야수를 노릴까?
샌디에이고 지역 유력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10일 밤(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직장폐쇄 해제 이후 파드레스의 움직임을 예상했다.
이에 따르면, 연봉 총액이 1억 8500만 달러로 메이저리그에서 네 번째로 높은 연봉 총액을 기록중인 파드레스는 "오프시즌 승자"가 될 계획은 없지만, 그렇다고 돈을 아예 쓰지않을 계획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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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즈키 세이야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파드레스는 직장폐쇄전 외야 FA 최대어중 하나로 꼽히는 닉 카스테야노스와 협상을 진행하기도했다. 유니온-트리뷴은 이들이 카스테야노스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일본에서 빅리그에 도전하는 스즈키 세이야 영입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세이야의 경우 포스팅비 이외에 1000만에서 1500만 달러 연봉 수준의 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파드레스가 에릭 호스머를 트레이드하지 않더라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11월 22일 시작된 세이야의 포스팅은 원래는 12월말에 마감됐어야하지만 메이저리그가 직장폐쇄에 돌입하며 중단된 상태다. 직장폐쇄가 해제되면 다시 협상 창구가 열릴 예정이다.
2025년까지 계약이 남은 호스머를 정리할 수 있다면 이들의 행보는 더 커질 것이다. 그러나 쉽지는 않다. 유니온-트리뷴은 구단 내부 소식통을 인용, 파드레스 구단이 호스머에 대한 기대를 사실상 접은 상태지만 상대 팀들이 호스머의 계약을 떠안는 대가로 유망주 패키지를 원하고 있어 트레이드가 쉽지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호스머를 정리하지 못한다면 이들은 외야나 지명타자에 추가 보강이 쉽지 않을 것으
불펜 투수 영입도 필요하다. 유니온-트리뷴은 파드레스가 루이스 가르시아, 로베르트 수아레즈 등을 영입했으나 마무리를 맡길만한 선수를 아직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