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내야수 황재균(35)이 SNS를 통해 가수 겸 배우 지연(29)과의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황재균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손편지 및 지연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고 “제가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작년 한창 힘든 시기에 만나 흔들리던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친구와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재균은 현재 부산 기장에서 진행 중인 소속팀 kt의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다. 프로야구 선수의 결혼은 비 시즌 발표하는 게 통상적이지만 황재균은 시즌 중 개인적인 일로 시끄러워지는 걸 원치 않았다며 양해를 구했다.
↑ kt 위즈 황재균(오른쪽)이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가수 겸 배우 지연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사진=황재균 인스타그램 계정 |
또 “kt팬 여러분께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기쁨을 선사해 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해체)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키움 히어로즈(2008-2010), 롯데 자이언츠(2010-2016),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017)를 거
2021 시즌에는 타율 0.291 10홈런 56타점 11도루로 활약하며 kt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t와 계약기간 4년, 계약금 25억 원, 연봉 29억 원, 옵션 6억 원 등 총액 60억 원에 두 번째 FA 계약을 맺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