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선두로 들어온 황대헌 |
【 앵커멘트 】
금메달을 목에 건 황대헌 선수의 통쾌한 레이스를 보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게 강철같은 체력이었는데요.
황대헌 선수, 체력만 최고가 아니었다고 하네요.
최희지 기자입니다.
![]() |
↑ 눈물을 훔치는 황대헌11 |
【 기자 】
따라올 수 있으면 따라와 보라는 듯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가더니 마지막까지 '끌고 가는 레이스'를 펼친 황대헌.
주말도 반납하며 땀 흘려온 덕분에 결승에서 체력이 뒷받침돼야 성공하는 작전을 과감하게 구사할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김선규 / 트레이너
- "황대헌 선수 같은 경우는 주말에 안 쉽니다. 지속적으로 제가 훈련 표를 주고 그 친구는 빠짐없이 해냅니다. 그래서 이번과 같이 1,500m 성적이 있지 않았나."
준비된 챔피언 황대헌은 입담도 금메달이었습니다.
금메달을 따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넉살 좋게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회장이자 대한민국 선수단장이 좋아할 만한 말을 꺼냈습니다.
![]() |
↑ 태극기와 함께한 황대헌 |
▶ 인터뷰 : 황대헌 / 쇼트트랙 국가대표
- "치킨 먹고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요. 황금 올리브 닭다리 진짜 좋아하고요. 진짜 회장님한테 농담으로 그 회사에 있는 의자 하나 정도는 제가 했다고…."
전 국민이 분노한 편파판정 속에서도 SNS에 장애물을 만났다고 반드시 멈춰야 하는 건 아니라는 농구 전설 마이클 조든의 명언을 올리며 흔들리지 않았던 황대헌.
실력, 정신력 그리고 재치까지 모두 세계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취재: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