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앵커멘트 】
차준환이 한국 남자 피겨 역사상 최고 성적인 5위를 차지했습니다.
첫 점프부터 실수가 나오긴 했지만 나머지 과제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웠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24명의 출전 선수 중 21번째로 나선 차준환은 '투란도트' 음악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첫 과제부터 4회전 점프, 쿼드러플 토루프를 배치한 차준환은 회전수가 조금 모자라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차준환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4회전 점프인 쿼트러플 살코부터 마지막 트리플 플립까지 6번의 점프를 모두 완벽하게 성공했습니다.
프리스케팅 182.87, 쇼트와의 합계 282.38로 모두 자신의 최고기록을 넘어서며 5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남자피겨 역사상 최고 성적이자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톱5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차준환 / 피겨스케이트 국가대표
- "사실 저의 목표는 어느 정도 다 이
한편, '점프 머신'으로 불리는 미국의 네이선 첸은 5차례의 4회전 점프를 모두 성공하며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고, 라이벌 일본의 하뉴 유즈루는 쿼드러플 악셀 점프에 실패하며 4위에 그쳤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