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동계올림픽 계주 3연패를 향한 힘찬 질주를 시작했다. 에이스 최민정의 활약 속에 메달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최민정, 김아랑, 이유빈, 서휘민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9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3000m 계주 준결승 2조에 출전해 조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캐나다와 러시아 올림픽위원회(ROC), 미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퉜다. 첫 주자로 나선 김아랑이 2위로 출발하면서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다.
↑ 최민정(왼쪽)이 9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3000m 계주 준결승에 출전해 결승선을 2위로 통과하고 있다. 사진(중국 베이징)=AFPBBNEWS=NEWS1 |
3바퀴를 남겨 두고 잠시 3위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에이스 최민정이 마지막 바퀴에서 아웃코스를 파고들며 다시 2위로 도약했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201
남자 대표팀이 1500m에서 이준서(22), 황대헌(23), 박장혁(24)이 모두 결승에 오른 가운데 여재 대표팀이 계주 결승에 진출하면서 대회 초반 부진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게 됐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