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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배 우승을 차지한 신진서 9단(사진=한국기원 제공). |
한국 바둑의 간판 신진서 9단이 2년 만에 LG배 정상에 오르며 이 대회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신진서는 오늘(9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중국의 양딩신 9단과 247수를 두는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흑 불계승을 거뒀습니다.
오늘 승리로 신진서는 종합 전적 2대0으로 양딩신을 꺾고 2년 만에 LG배 우승컵을 품에 안았습니다.
신진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LG배 준비를 많이 했고 욕심이 많이 났는데, 우승하게 돼서 기쁘다"며 "내용적으로 만족스럽진 않지만, 결과가 좋아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LG배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신진서는 지난해 춘란배 우승을 포함해 통산 세 번째 메이저 세계기
이러써 신진서는 양딩신을 상대로 최근 5연승, 중국 기사들을 상대로 무려 21연승을 거두며 '중국 천적'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번 신진서의 우승으로 우리나라는 LG배에서 3연패를 달성해 통산 이 대회에서 12회 우승으로 11회 우승의 중국을 넘어섰습니다.
[ 최형규 기자 / choibro@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