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가 올스타 게임 전야행사로 열리는 스킬스 챌린지, 3점슛 컨테스트, 슬램덩크 컨테스트 참가 명단을 공개했다.
NBA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2월 2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래드의 로켓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리는 올스타 전야 행사 참가 명단을 확정, 중계 방송사 TNT와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스킬스 챌린지다. 8명의 선수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결하던 방식을 팀제로 바꿨다. 세 명의 선수가 팀을 이뤄 총 세 팀이 1라운드 팀 슈팅, 2라운드 팀 패싱, 3라운드 팀 릴레이, 4라운드 하프코트 슛으로 경쟁을 벌여 우승팀을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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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킬스 챌린지는 이번 시즌 방식에 변화를 준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 경연에는 팀 아데토쿤보스, 팀 캐브스, 팀 룩스(Rooks)가 참가한다. 팀 아데토쿤보스에는 밀워키 벅스의 스타 선수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그의 동생 알렉스 아데토쿤보, 타나시스 아데토쿤보가 팀을 이룬다. 팀 캐브스는 올스타 개최지 연고팀 캐빌리어스의 간판 선수 자렛 앨런, 다리우스 갈랜드, 에반 모블리가 참여한다. 스카티 반스(토론토) 케이드 커닝엄(디트로이트) 조시 기디(오클라호마시티) 등 신인 선수가 뭉쳐 팀 룩스를 구성한다.
3점슛 컨테스트에는 CJ 맥컬럼(뉴올리언즈) 트레이 영(애틀란타) 잭 래빈(시카고) 데스몬드 베인(멤피스) 칼-앤소니 타운스(미네소타) 프레드 밴블릿(토론토) 루크 케나드(클리퍼스) 패티 밀스(브루클린)가 참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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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점슛 컨테스트는 이번에도 먼거리에서 던지는 3점짜리 공을 도입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번 대회는 총 다섯 지점에서 3점슛을 시도하는데 네 지점에 2점짜리 '머니볼'이 한 개씩 배치돼 있고, 한 지점은 다섯 개의 공이 모두 머니볼로 배치된다. 여기에 대회 스폰서인 마운틴 듀의 이름에서 따온 '더 듀 존(THE DEW ZONE)'이 이번에도 도입된다. 3점 라인보다 6피트가 더 먼 두 지점을 지정, 이곳에서 슛을 성공시키면 3점을 인정해준다.
참가자는 1분 10초동안 더 듀 존을 포함해 27개의 슛을 시도할 수 있다. 1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기록한 세 명의 선수가 결선을 치러 우승자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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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비 토핀은 2년 연속 슬램덩크 컨테스트에 도전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슬램덩크 컨테스트에는 콜 앤소니(올랜도) 후안 토스카노-앤더슨(골든스테이트) 오비 토핀(뉴욕) 제일렌 그린(휴스턴)이 출전한다. 토핀은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다시 도전한다. 나머지 세 선수는 첫 출전이다. 특히 토스카노-앤더슨은 2000년 이후 크리스 앤더슨, 데릭 존스 주니어, 자마리오 문에 이어 네 번째로 드래프트 미지명 선수로서 이 대회에 참가하는 영광을 누리게됐다.
슬램덩크 컨테스트는 참가자가 두 번의
덩크를 시도하며 매 시도마다 다섯 명의 심사위원이 6점부터 10점까지 평가한다. 이 점수를 더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두 명의 선수가 결선을 치른다. 결선에서도 선수마다 두 번의 덩크를 시도, 점수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다.
[댈러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