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길고 길었던 6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흥국생명은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5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5-18)으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시즌 9승 19패, 승점 28점을 기록하게 됐다. 주포 캣벨은 양 팀 최다인 28득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주장 김미연도 11득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 |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6연패 탈출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흥국생명은 24-23으로 쫓기기도 했지만 캣벨의 퀵오픈 성공으로 1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
2세트 접전 상황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전개됐다. 흥국생명은 22-21에서 KGC인삼공사 박혜민의 네트터치 범실과 캣벨의 퀵오픈 성공으로 24-23의 리드를 잡았다. 이어 이주아의 이동 공격 성공으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3세트 KGC인삼공사를 압도했다. 캣벨이 3세트에만 12득점을 폭발시키면서 KGC인삼공사를 무너뜨렸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옐레나가 18득점, 이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시즌 13승 14패, 승점 41점으로 3위 GS칼텍스에 승점 12점 뒤진 4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GS칼텍스와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봄배구 진출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