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으로 늘어났다.
현대건설은 8일 “금일 오전 선수 및 코칭스태프 전원에 대한 PCR 재검사를 시행한 결과 선수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6일 선수 1명이 경미한 목통증을 느껴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실시했고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구단은 곧바로 전 선수단에 대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진행했고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는 최초 양성 반응이 나타난 선수 1명 외에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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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일 오후 기준 3명으로 늘어났다. 사진=MK스포츠 DB |
현대건설은 “현재까지 구단의 확진자는 총 3명이다. 오는 9일 오전 3차 PCR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3차 검사 결과 확인 후 김천으로 이동해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 “구단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리그의 정상적 운영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개막 후 26승 1패, 승점 76점으로 여자부 단독 선수들 달리고 있다. 지난 4일 GS칼텍스를 꺾고 14연승을 질주하며 V리그 여자부 최다 연승 타이기록까지 세웠다.
오는 9일 한국도로공사전을 승리하면 최다 연승 신기록을 수립할 수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악재를 만난 상태다.
한국배구연맹(K
현대건설은 선수 구성은 문제가 없지만 한국도로공사전을 앞두고 정상적인 훈련을 진행하지 못한 데다 경기 당일에야 김천으로 이동하는 악조건과 싸우게 됐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