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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대헌. [사진 = 연합뉴스] |
ISU는 8일(한국시간)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두 번의 항의를 받았다"며 "한국과 헝가리의 이의제기가 있었다. 한국 선수단은 황대헌의 실격에 대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헝가리가 ISU에 공식 항의한 이유는 석연찮은 판정으로 실격당했기 때문이다.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과 이준서가 인상적인 레이스를 펼쳤지만 두 선수 모두 레인 변경 반칙을 범했다는 이유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 선수들만 피해를 본 건 아니다.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사오린 샨도르 류(헝가리)도 편파판정의 희생양이 됐다. 사오른 샨도르 류는 런쯔웨이(중국)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옐로우 카드를 받아 실격됐다.
그러나 ISU는 한국과 헝가리의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ISU는 황대헌의 실격 처리에 대해 "다른 선수와 접촉을 유발하는 늦은 레인 변경"이
ISU는 "규정 123조 4, 5항에 의해 한국과 헝가리의 이의제기를 할 수 없다"며 "경기장에 있던 심판진의 최종 판정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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