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1부리그) 헤르타가 이동준(25)을 영입한 이유로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꼽았다.
5일(이하 한국시간) ‘베체트’는 “헤르타 스카우트팀 분석에 따르면 이동준 순간 최고 시속은 36㎞나 된다. 같은 속도로 뛴다고 가정하면 100m를 10초 만에 뛸 수 있다는 얘기”라며 소개했다.
‘베체트’는 헤르타 연고지인 독일 베를린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신문이다. “(이러한 스피드는) 구단 영입 책임자들이 이동준과 계약한 이유다. 앞으로 더 (공격적으로) 전진 배치하는 등 중요하게 쓸 생각”이라고 전했다.
↑ 이동준(왼쪽)은 보훔과 2021-22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경기 31분 출전으로 독일프로축구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헤르타 공식 SNS |
배체트는 “타이푼 코르쿠트(48·터키) 헤르타 감독도 이동준 영입에 만족해하고 있다. (훈련 및 실전 투입을 통해) 실제로 본 기동력을 호평했다”며 보도했다. 이동
코르쿠트 감독은 “산뜻한 느낌을 받았다. 스카우트팀이 정말 좋은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이동준 영입은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지낸 프레디 보비치(51·독일) 헤르타 스포츠 부문 총괄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