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5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선 실격패 후 중국과 안현수(37) 코치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안 코치는 2011년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러시아에 귀화했으나 이번 올림픽은 중국대표팀을 지도하고 있다.
러시아 스포츠신문 ‘스포르트 엑스프레스’는 “국제빙상경기연맹 심판들이 중국과 안현수 코치에게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금메달을 선사했다. 스캔들이라고 할만하다”는 현지 여론 반응을 보도했다.
중국은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선 3위로 탈락할 뻔했으나 심판진이 1위 미국, 4위 러시아를 실격시킨 덕분에 결선에 진출했다. 결승에선 이탈리아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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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현수 중국쇼트트랙대표팀 코치가 현지 언론과 비대면으로 인터뷰하고 있다. © 中国滑冰协会 |
“중국은 혼성계주 결선에선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빨랐다.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6개를 획득한 살아있는 쇼트트랙 전설 안현수에게 가르침을 받은 선수들다웠다”고 인정하면서도 ‘스포르트 엑스프레스’는 “애매모호한 준결선 통과는 아직도 개운하지 않은 느낌을 상당히 준다”며 꼬
쇼트트랙 계주 종목은 결선 4팀 중에서 3팀이 반칙을 범할 수도 있는 종목이다. 따라서 파이널B 성적에 따라 최대 은메달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미국·러시아는 혼성 준결선에서 실격당하자 파이널B 참가를 거부하며 판정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