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V리그에 완벽 적응한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의 활약을 앞세워 4연승에 성공했다.
IBK는 6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홈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8 25-23 25-17)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4라운드에 페퍼저축은행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한 IBK는 파죽의 4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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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기업은행이 4연승을 달렸다. 사진=KOVO 제공 |
반면 3연패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8(2승 2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제 적응을 완벽히 마친 산타나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지난 2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6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던 산타나는 이날도 24점을 퍼부으며 수준 높은 경기력을 자랑했다.
김희진과 표승주는 나란히 11점씩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남자부에서는 OK금융그룹이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5-23 21-25 29-31 15-9)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OK금융그룹은 14승 13패로 승점 36을 기록해 7위에서 4위까지 올라섰다. 현대캐피탈(13승 14패), 한국전력(13승 13패)과 동률을 이뤘으나 두 팀보다 1승이 더 많아 순위가 높아졌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한 삼성화재도 승점
레오가 41득점을 몰아치며 OK금융그룹 승리에 앞장섰다. 조재성과 차지환이 각각 14득점, 13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 러셀은 37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