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복귀' 토트넘, 브라이턴 제압하고 FA컵 16강 진출

↑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는 토트넘 선수들. [AFP = 연합뉴스]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30)이 소속팀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2021~20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에서 3대1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FA컵 16강에 진출했다.
최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손흥민은 한 달 만에 출전 기회를 잡았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해리 케인, 루카스 모라와 공격진을 이룬 그는 후반 24분 스테번 베르흐베인과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기다리던 공격 포인트 생산에는 실패했다. 그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올린 8골 4도움을 포함해 총 9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전반 13분 케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11분 뒤 상대 자책골로 행운의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후반 18분 한 골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케인은 후반 21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리며 3대1 승리를 완성했다. 손흥민은 세 번째 골이 터지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두 명 사이를 가로지르는 폭풍 질주를 선보이며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븍했음을 증명했다.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7을 줬다. 멀티골을 터뜨린 케인은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6을 받았다.
[임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