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36·스페인) 측이 프로테니스협회(ATP) 투어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 단독 1위가 된 기세를 몰아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와 맞대결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4일(이하 한국시간) 토니 나달(61)은 스페인 방송 ‘모비스타르 플루스’와 인터뷰에서 “라파엘은 여전히 컨디션 좋은 날에는 (어떤 대회 결승이든)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촌 토니 나달은 1990~2017년 라파엘 나달의 코치를 맡아 조카를 공식경기 873승 185패로 이끌었다. 지난달 조코비치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아 출전 자격을 잃은 호주오픈에서 나달이 메이저대회 통산 21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 |
↑ 라파엘 나달(왼쪽)이 2019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 패배 후 시상식에서 노바크 조코비치를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모야 코치는 “프랑스오픈 챔피언 재등극은 올해 가장 큰 목표다. (지도자로
지난 시즌 나달은 프랑스오픈 5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나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당시 조코비치는 4강에서 나달을 꺾은 후 정상까지 차지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