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도 지구촌의 겨울 축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국가체육장에서는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를 슬로건으로 내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렸다.
화려한 개막과 함께 2008년 하계올림픽을 치렀던 베이징은 동계올림픽마저 개최하며 전 세계를 통틀어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최초의 도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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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사진(중국 베이징)=AFPBBNews=News1 |
지난 2008년 하계올림픽 개회식은 1만 50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해 4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됐으며 60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영향으로 총 91개국 3000여 명의 인원만 참여했다. 공연 시간도 100분으로 축소됐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함께 모습을 드러내고, 중국의 국기 '오성홍기'가 게양되면서 중국 국가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시 주석은 올림픽 개회를 선언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임원 56명, 선수 64명, 코로나19 대응팀 5명 등 총 125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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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에 한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중국 베이징)=AFPBBNews=News1 |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109개의 금메달이 걸린 가운데 한국은 6개 종목에 65명이 출전해 금메달 2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순위 15위 이내 진입을 노린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