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는 지난 2일부터 마산야구장과 창원NC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홈구장에서 몸만들기를 진행하게 된 가운데 최대한 훈련 효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풍만 불지 않는다면 야외 훈련에 큰 어려움은 없다. 지난해의 경우 날씨에 따라 당일 스케줄이 변경될 때가 많았지만 올해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캠프 첫 3일 훈련을 순조롭게 실시했다.
캠프 3일차였던 4일에도 오전 10시부터 스트레칭, 워밍업으로 몸을 푼 뒤 50m 롱토스 캐치볼, 내외야 수비 훈련, 타격 훈련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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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손아섭(왼쪽), 박건우가 4일 마산야구장에서 진행된 팀의 스프링캠프 훈련 중 웃고 있다. 사진(창원)=천정환 기자 |
눈에 띄는 점은 점심시간이다. NC 선수들은 오후 2시 이후에야 식탁에 앉을 수 있다. 통상 스프링캠프 점심 식사 시간이 정오 전후로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밥때'가 한참 지나 숟가락을 드는 셈이다. 이 때문에 방망이를 치면서도 "배고프다"라고 아우성치는 선수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NC의 늦은 점심은 훈련 효율을 높이기 위한 나름의 묘수다. 지난해에는 정오 전후로 중식 시간을 편성했지만 올해는 최대한 시간을 늦췄다.
NC는 대신 아침 일찍부터 야구장으로 출근하는 선수들을 위해 따뜻한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초콜릿 등 열량을 보충할 수 있는 간식을 더그아웃 뒤편에 준비해 놨다.
NC 관계자는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가장 날씨가 따뜻해 훈련 강도를 높일 수 있다"라며 "부상 우려도 적고 훈련량을 최대한 많이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간대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처
[창원=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