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빈(20·그라스호퍼)이 내년이면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1위 잉글랜드 무대에서 뛸만한 실력을 갖출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스티브 프라이스(영국)는 미국 잡지 ‘포브스’ 기고문에서 “보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공격수 정상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23년 울버햄튼에서 뛰는 한국인은 황희찬(26)만이 아닐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프라이스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 축구칼럼니스트 출신으로 2015년부터 한국 서울에 거주하며 해외에 K리그를 알리고 있다. 울버햄튼은 1월30일(한국시간) 수원에 120만 유로(약 16억 원)를 주고 정상빈과 계약한 후 스위스 1부리그 그라스호퍼로 2022-23시즌까지 임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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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빈은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과 계약 후 스위스 1부리그 그라스호퍼로 임대됐다. © Wolverhampton Wanderers Football Club |
프라이스는 정상빈이 이런 조건을 얼마나 빨리 충족하느냐를 떠나서 축구선수로서 기량은 1년 만에 EPL 수준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울버햄튼이 투자한 120만 유로는 2010년 이후 K리그로부터 유럽에 진출한 한국인 공격수 중 최고 이적료다.
정상빈은 국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