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동계올림픽이 드디어 오늘 개막하는데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는 우리 선수들 현지에서 정성껏 차려진 한식 도시락을 먹을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메달 정조준에 도움이 되겠죠?
조일호 기자가 베이징에서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영양사들이 정성스레 밥을 짓고 요리를 합니다.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고추장과 된장, 현지에서 조달한 식재료 등으로 소불고기와 장조림, 북엇국을 만들어 도시락 그릇에 담습니다.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진천선수촌 영양사와 조리사 등 14명이 베이징까지 날아와 현지에 급식센터를 차렸습니다.
선수단의 입맛에 맞춘 한식 도시락을 하루 3끼 만들어 직접 배달하며 식사를 책임집니다.
▶ 인터뷰 : 한정숙 / 영양사
- "국내에서 김치와 절임류, 미숫가루 등은 특송으로 가져왔고요. 미숫가루도 도쿄 하계 올림픽 때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각국 선수들이 줄줄이 확진되는 가운데 대한체육회는 코로나19 전담 대응팀을 비롯해 선수들의 심리 상태를 돌볼 상담사도 파견했습니다.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도 선수촌 숙소에 심장 박동과 호흡을 체크할 수 있는 침대를 제공해 골판지 침대로 조롱받았던 도쿄올림픽과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조일호 / 기자 (베이징)
- "만반의 준비를 마친 우리 선수들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입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