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선 선수나 경기 외적으로 눈에 띄는 게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로봇인데요, 직접 요리를 하고 서빙까지 해서 현지에서 인기만점이라고 합니다.
이 김에 로봇 강국을 과시하는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 스탠딩 : 조일호 / 기자 (베이징)
- "이곳은 전 세계 기자들이 모이는 베이징올림픽 미디어센터입니다. 21만 제곱미터 규모의 대형 건물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건 다름아닌 식당의 로봇이라고 하는데요.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식당 조리실에 요리사는 없고, 대신 로봇들이 쉴새없이 음식을 만들어냅니다.
완성된 음식은 천장에 달린 레일을 통해 전달됩니다.
▶ 스탠딩 : 조일호 / 기자 (베이징)
- "로봇이 만들고 배달한 요리인데요. 맛은 어떤지 직접 먹어보겠습니다."
(MBN 취재진)
- "맛 어떤 것 같아요?"
- "생각보다 괜찮은데?"
식당 조리실에는 단 2명만 있습니다.
중국의 유명 요리사에게 한 달 동안 전수받은 레시피를 컴퓨터에 입력했습니다.
▶ 인터뷰 : 그렉 / 캐나디안 프레스
- "음식 맛이 꽤 괜찮네요. 10점 만점에 7점 주겠습니다."
1분 30초면 원하는 칵테일을 만들어주는 로봇도 인기만점입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대면을 최소화하면서도 로봇 강국 이미지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성화봉송 릴레이에도 올림픽 사상 최초로 수륙양용 로봇이 활용되는 등 로봇들의 올림픽 참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