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2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5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8-25 20-25 18–25)으로 졌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세트부터 GS칼텍스 주포 모마, 강소휘 수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초반 흐름을 뺏겼다.
↑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5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작전타임 중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장충)=천정환 기자 |
주포 캣벨이 16득점, 이주아가 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5연패와 함께 3위 GS칼텍스와 승점 차가 27점까지 벌어지면서 봄배구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경기 후 "결국은 공격에서의 결정력 차이에서 승부가 갈렸다"며 "세트 초중반 많은 점수를 얻어 어느 정도 리드를 해놔야만 쉽게
또 “연패가 길어지면서 선수들이 초조해하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라며 "어느 팀이나 연패가 길어지면 힘들다. 선수들과 다음 경기에는 연패를 끊을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충(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