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서 우승했다. 최혜진은 공동 8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다.
리디아 고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 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게인브리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이로써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2위 대니엘 강(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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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디아 고가 LPGA 게인브리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대니엘 강은 지난주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2타 차 단독선두로 출발한 리디아 고가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대니엘 강이 1번, 3번홀 버디로 11언더파 동타를 이루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15번홀(파4)서 리디아 고가 롱퍼트를 떨어뜨리며 단독선두를 되찾은 뒤엔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리디아 고는 18번 홀(파4) 티샷과 이어진 샷을 연이어 벙커에 빠뜨렸지만 파세이브에
지난해 퀄리파잉시리즈를 거쳐 투어에 입성한 최혜진이 6언더파 282타 공동 8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Q시리즈 수석합격의 안나린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