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에서 신시내티 벵갈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신시내티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GEHA필드 앳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컨퍼런스 결승에서 27-24로 승리, 슈퍼볼 진출을 확정했다.
신시내티가 슈퍼볼에 나가는 것은 1988시즌 이후 33년만이다. 당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 16-20으로 패했던 이들은 구단 역사상 첫 슈퍼볼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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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시내티가 슈퍼볼에 진출했다. 사진(美 캔자스시티)=ⓒAFPBBNews = News1 |
전반 마지막 공격에서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좁힌 가운데 후반을 맞이한 이들은 후반 두 번째 공격에서 필드골을 기록한데 이어 터치다운과 투 포인트 컨버전으로 3쿼터에만 11점을 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 필드골을 한 개씩 주고받으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고, 승부는 연장에서 결정됐다. 공격권을 캔자스시티가 가져가며 불리한 상황에 놓였지만, 두 차례 상대 패스를 저지한데 이어 인터셉트까지 성공하며 흐름을 바꿨다. 이어
'ESPN'은 신시내티의 이번 역전승은 NFL 포스트시즌 역사상 원정팀이 18점차 이상 뒤졌을 때 상대 전적이 4승 163패라고 소개했다. 신시내티는 그 4승중 일부가 됐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