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가 엄청난 투혼 끝에 승리를 거뒀다.
토론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FTX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 원정경기에서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4-120으로 이겼다.
토론토는 3쿼터 한때 16점차까지 리드를 가져가는등 분위기를 가져갔지만 4쿼터를 15-25로 뒤지며 추격을 허용했다. 종료 51.9초전 P.J. 터커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98-100으로 뒤졌지만, 종료 2.9초전 스카티 반스가 자유투 2구를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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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는 주전 전원이 50분 이상 소화하는 투혼을 보여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
토론토는 이날 단 여덟 명의 선수만으로 경기를 치렀다. 주전들은 투혼을 불살랐다. 파스칼 시아캄이 56분 31초, 반스가 56분 20초, OG 아누노비가 55분 49초, 개리 트렌트 주니어가 55분 39초, 프레드 밴블릿이 53분 31초를 소화했다.
'ESPN'은 '엘리아스 스포츠'를 인용, 샷클락이 도입된 1954-55시즌 이후 한 팀에서 다섯 명의 선수가 50분 이상을 소화한 것은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트렌트 주니어가 33득점, 반스가 22득점 9리바운드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가 37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는등 일곱 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으나 빛이 바랬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