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스캔들'에 연루돼 야구계를 떠났던 카를로스 벨트란(45)이 돌아온다.
뉴욕 양키스 주관 방송사 'YES네트워크'의 프리게임, 포스트게임 해설을 맡고 있는 잭 커리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벨트란이 자사 중계진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벨트란은 YES네트워크에서 경기중 해설을 맡을 예정이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양키스에서 뛰며 사용한 등번호 36번과 똑같은 36경기를 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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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를로스 벨트란이 양키스 해설로 복귀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메이저리그에서 20시즌동안 일곱 팀을 돌며 2586경기 출전, 타율 0.279 출루율 0.350 장타율 0.486 435홈런 1587타점을 기록했다. 올스타 9회, 골드글러브 3회, 실버슬러거 2회를 수상했고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시즌 개막도 하기전 자리에서 물러났다. 2017년 휴스턴에서 상대 포수 사인을 훔쳐 바로 타자에게 전달한 것이 드러났고, 조사 과정에서 그의 이름이 거론됐기 때문. 벨트란
코라는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고 징계 소화 뒤 원래 자리였던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으로 복귀했지만, 벨트란은 이후 야인으로 살아왔다. 이번에 더그아웃대신 중계 부스로 돌아오게됐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