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미(32)를 비롯한 여자프로복싱 슈퍼페더급(-59㎏) 세계챔피언 3명이 차례로 대결하는 빅매치가 추진된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터넷방송 ‘비하인드 글러브’는 “세계복싱협회(WBA) 챔피언 최현미와 세계복싱평의회(WBC)·국제복싱기구(IBO) 챔피언 얼리샤 바움가드너(28)가 2022년 하반기 통합타이틀전을 치르기 위한 마케팅 계획이 세워지고 있다. 분위기는 긍정적”이라고 보도했다.
‘비하인드 글러브’는 “최현미-바움가드너 승자는 2023년 세계복싱기구(WBO)·국제복싱연맹(IBF) 챔피언 미케일라 메이어(32·미국)와 대결한다”며 덧붙였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복싱 잡지 ‘더 링’은 지난달 메이어를 여자 슈퍼페더급 최강으로 꼽았다.
↑ 왼쪽부터 WBA 챔피언 최현미, WBC·IBO 챔피언 얼리샤 바움가드너, WBO·IBF 챔피언 미케일라 메이어. © 세계복싱협회/세계복싱평의회/세계복싱기구 |
‘매치룸 스포츠’는 프로복싱 최고 스타 카넬로 알바레스(32·멕시코) 등 현역 남녀 월드챔피언 10명을 보유한 프로모션이다. 지난해 6월에는 세계
최현미는 작년 5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테리 하퍼(26)와 여자프로복싱 통합타이틀전으로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상대가 경기를 앞두고 다쳐 무산됐다. 하퍼는 6개월 후 바움가드너에게 WBC·IBO 챔피언 자리를 뺏겼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