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빈(20·수원 삼성)이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유망주 찾기 프로젝트 성과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24일 항저우아시안게임 대비 훈련 소집에서 해제된 정상빈은 울버햄튼과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5일 “울버햄튼은 발전 가능성이 크면서도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은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를 찾기 위해 세계를 샅샅이 뒤지고 있다. 그 결과 정상빈과 연결됐다”며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울버햄튼은 정상빈을 영입한 후 그라스호퍼(스위스)로 임대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위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14위로 평가되는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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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삼성의 정상빈이 전북 현대와 2021 K리그1 원정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지난 9일에는 6년차 스카우트 세르들 부르카이 악찬(터키)이 “정상빈은 진정한 역습 공격수다. 스피드, (전방) 압박, 끝없는 에너지에 결정력까지 있다. 2020-21 프랑스 리그1 베스트11 부라크 이을마즈(37·릴)를 떠올리게 한다”며 유럽 5대리
정상빈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및 2018 AFC U-16 챔피언십을 통해 국제대회 본선을 경험했다. 성인국가대표로는 스리랑카와 2022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홈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러 골까지 넣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