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오티즈(47)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은 26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진행한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오티즈는 77.9%의 득표율을 기록, 명예의 전당 입성 기준을 넘겨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됐다. 역사상 네 번째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입성 멤버로 기록됐다.
↑ 데이빗 오티즈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밤비노의 저주'를 깨고 우승을 차지한 2004년 뉴욕 양키스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3연패 이후 4연승의 역전극을 완성하며 시리즈 MVP에 선정됐고,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월드시리
커리어 대부분을 지명타자로 보냈다는 것, 그리고 비록 금지약물에 대한 처벌 기준이 정해지지 않은 2003년에 진행된 검사라고 하지만 약물 검사에서 적발된 이력이 있다는 점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있었지만 후보 등록 첫 해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