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의 이소영이 생애 첫 올스타전 MVP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이소영은 23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에서 여자부 MVP에 선정됐다.
K-스타 팀으로 출전한 이소영은 여자부 경기로 치러진 1세트에서 팀 내 가장 많은 5득점을 올리며 세트 스코어 15-14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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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영(오른쪽)이 23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에서 여자부 MVP를 수상했다. 사진(광주)=천정환 기자 |
이소영은 지난 2013, 2015년 올스타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서브퀸에 등극하며 이 부문 V리그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혼성 경기로 치러진 2세트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한 가운데 기자단 투표에서 16표를 획득, 팀 후배 이다현(6표)을 제치고 별 중에 별로 선정됐다. MVP 상금 300만 원, 서브 퀸 상금 100만 원 등 400만 원을 챙겼다.
이소영은 경기 후 “사실 (김) 해란 언니가 MVP를 받을 거라고 생각하고 한턱 쏘라고 농담을 했다”며 “갑자기 내 이름이 불려서
또 “지난 2년간 코로나19 때문에 올스타전이 열리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린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광주=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