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당진시청)가 호주오픈 복식 3회전에 진출하며 단식에서의 아쉬움을 달랬다.
마르코스 기론(미국)과 짝을 이룬 권순우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총상금 7500만 호주달러, 한화 약 644억 원) 6일차 남자 복식 2회전에서 알렉산드르 네도브예소프(카자흐스탄)-아이삼 울 하크 쿠레스(파키스탄) 조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1(1-6, 6-3, 7-6<10-7>)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권순우는 해당 대회 단식전에서는 2회전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14위, 캐나다) 에게 밀려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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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우가 호주오픈 복식 3회전에 진출했다. 사진=AFPBBNews=News1 |
1세트는 고전했다. 기론의 에러와 권순우의 아쉬운 네트플레이까지 겹쳐 1-6으로 내줬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서브스게임을 지켜내며 주도권을
3세트는 치열한 접전이었지만, 타이브레이크에서 권순우의 세 차례 스트로크가 승부를 갈랐다. 가 확정됐다.
이로써 권순우-기론 조는 대회 10번시드 웨슬리 쿨호프(네덜란드)-닐 스쿱스키(영국) 조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된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