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이웃 라이벌 시카고 불스를 제압했다.
밀워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저브포럼에서 열린 시카고와 홈경기 94-9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29승 19패가 됐다. 시카고는 28승 16패.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0득점 12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고, 크리스 미들턴이 16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바비 포티스가 12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뒤따랐다. 세 명의 선수가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점슛 성공률이 19.4%(6/31)에 그쳤지만, 대신 28개의 자유투를 얻어 이중 20개를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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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워키가 시카고를 제아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
4쿼터 밀워키에게 줄곧 끌려가던 시카고는 더마 드로잔, 니콜라 부체비치의 득점을 앞세워 종료 1분여를 남기고 2점차까지 추격해왔다. 다음 수비에서 즈루 할리데이의 3점슛이 림을 벗어났지만,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드로잔의 3점슛이 빗나가며 흐름을 바꿀 기회를 놓쳤다.
크리스 미들턴의 자유투로 90-94로 벌어진 상황에서 15.8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 기회를 얻었다. 드로잔이 공을 잡았고 왼쪽 측면에 있던 카루소에게 패스를 연결했지만 림을 벗어났다. 이후 아이요 도순무와 부체비치가 연달
시카고는 드로잔이 35득점 6리바운드, 부체비치가 19득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코비 화이트는 9개의 3점슛을 시도, 한 개도 넣지 못했다. 팀 전체로도 성공률이 18.4%(7/38)에 그쳤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