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의 가드 천기범(28)이 음주운전에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하다가 경찰에 입건됐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천기범을 불구속 입건했다.
천기범은 지난 19일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일대서 음주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계단에 추락했다. 이후 주민들이 계단에 걸쳐져 있는 차량이 있다고 신고했고, 차량 뒷좌석에 있는 천기범과 동행 여성 A씨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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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삼성 썬더스 천기범이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다가 경찰에 입건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음주 측정 결과 천기범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3% 이상으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KBL도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 KBL은 "22일 오전 10시 재정위원회를 열어 천기범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