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는 21일 웨스 클레멘츠(Wes Clements) 수석코치를 포함한 2022년도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했다.
한화가 새로 영입한 클레멘츠 수석코치는 밀워키 브루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에서 마이너리그 코치 및 감독으로 경력을 쌓은 지도자다. LA 지역 ESPN 등 TV·라디오 해설위원으로도 20년 넘게 활동하며 야구 전반적인 시야가 넓다는 평가다.
한화는 클레멘츠 코치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야구관 및 구단의 리빌딩 진행 과정을 잘 이해하고 있어 수석코치 보직에 적합하다는 판단으로 영입을 결정했다. 마이너리그 타격코치 경험도 있는 만큼 김남형 신임 메인타격코치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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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가 21일 웨스 클레멘츠(Wes Clements)를 2022 시즌 1군 수석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클레멘츠 코치의 영입으로 1군 코칭스태프 일부 보직 이동이 이뤄졌다. 기존 수석코치였던 대럴 케네디 코치가 전상렬 코치를 대신해 작전·주루(3루)를 맡는다. 전상렬 코치는 외야수비와 주루(1루)를 담당한다.
단 케네디 코치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입국 시까지 감독대행 역할로 스프링캠프를 이끌게 된다.
신임 박윤 타격코치는 김남형 메인코치와 함께 선수들을 지도한다. 박윤 코치는 2017년을 끝으로 은퇴한 뒤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인턴코치 등 미국 연수를 마치고 KBO리그 지도자로 데뷔하게 됐다.
박윤 코치는 미국에서 스포츠비즈니스를 전공하며 인턴코치 업무를 병행해 영어와 기본적인 스페인어를 구사할 수 있다. 외국인 코칭스태프와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
또한 인턴코치 경험으로 얻은 최신 트렌드에 맞는 타격 훈련에 대한 이해도가
이 밖에 퓨처스·잔류군에는 전력분석원을 거쳐 코치로 선임된 최윤석(퓨처스 내야수비), 윤규진(잔류군 투수) 코치에 이어 남원호(잔류군 수비) 코치가 새로 합류했다. 남원호 코치는 10여 년간 아마추어 야구에 몸담으며 풍부한 경험을 쌓은 지도자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