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미(32)가 무패행진을 14년으로 늘리면서 세계여자프로복싱 슈퍼페더급(-59㎏) 최강자로 인정받을 경기가 미국에서 열릴 수 있을까.
19일(한국시간) 미국 월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영국 ‘매치룸 스포츠’가 세계복싱협회(WBA) 챔피언 최현미와 세계복싱평의회(WBC)·국제복싱기구(IBO) 챔피언 얼리샤 바움가드너(28)의 통합타이틀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치룸 스포츠’는 프로복싱 최고 스타 카넬로 알바레스(32·멕시코) 등 현역 남녀 세계챔피언 10명을 보유한 프로모션이다. 지난해 5월 최현미가 참가한 가운데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기로 했다가 취소된 WBA·WBC·IBO 통합타이틀전 주최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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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복싱협회 챔피언 최현미(왼쪽), 세계복싱평의회·국제복싱기구 챔피언 얼리샤 바움가드너. 사진=‘매치룸 스포츠’ 제공 |
‘매치룸 스포츠’는 스카이스포츠, BBC 등 영국 유명 방송사와 매우 좋은 관계를 자랑하고 있지만 미국인 바움가드너와 한국인 최현미의 경기를 굳이 제3국에서 열 필요
바움가드너-최현미 여자프로복싱 세계통합타이틀전 개최지로 미국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유다. 최현미는 2020년 12월 플로리다주의 세미놀 하드록 호텔&카지노 특설 링에서 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8차 방어를 한 것이 미국에서 치른 처음이자 현재까지 마지막 경기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