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가 탬파베이 레이스의 연고지 공유 계획을 불허했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21일(한국시간)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레이스는 그동안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지역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을 공동 연고지로 사용하는 계획을 추진해왔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를 불허한 것.
이에 따르면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이날 스튜어트 스턴버그 레이스 구단주에게 이사회가 연고지 공유 계획을 최종 거부했음을 전달했다. 지난 2년반동안 이 계획에 매달려온 레이스에게는 충격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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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가 탬파베이의 연고지 공유 계획을 불허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탬파베이에게 남은 선택은 탬파베이 지역에 시즌 내내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새로운 신축 구장을 짓거나 연고지를 옮기는 것이다. 시간이 별로없다. 현재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와는 2027년까지 임대 계약이 돼있다. 2028년부터 새로운 구장에서 경기하기 위해서는 2023년까지는 계획을 확정해야한다.
레이스 구단은 수 차례 몬트리올과 연고지 공유 계획이 레이스를 탬파베이에 머물게 하기 위한 '유일한' 선택임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레이스 구단은 이같은 계획이 무산됐음에도 당장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연고 이전을 요청하거나 구단을 매각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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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