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원주 DB를 꺾고 3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한국가스공사는 2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DB와의 홈 경기에서 108-97로 이겼다.
한국가스공사는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시즌 14승 19패를 기록, 공동 5위 DB와 고양 오리온을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 남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앤드류 니콜슨이 2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2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BL 제공 |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전반을 45-46으로 뒤진 채 마쳤지만 김낙현이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3득점으로 펄펄 날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3쿼터를 77-67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는 니콜슨과 두경민이 각각 9득점, 7득점으로 힘을 냈다. DB의 추격
DB는 후반 집중력 저하를 드러내며 2연승을 마감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27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하고 에이스 허웅이 17득점 4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지만 3쿼터부터 한국가스공사 쪽으로 넘어간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