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 대한항공이 2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게 됐다.
대한항공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1 25-19)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시즌 15승 9패, 승점 46점으로 2위 KB손해보험(승점 41)에 승점 5점 앞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임동혁이 18득점, 정지석 15득점, 곽승석 9득점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제 몫을 해주면서 안방에서 완승을 따냈다.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0일 KB손해보험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두고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
대한항공은 2세트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탄탄한 리시브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수비가 이뤄졌고 정지석이 6득점으로 중심을 잡아줬고 진지위, 곽승석, 임동혁이 나란히 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주축들의 고른 활약 속에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도 KB손해보험을 압도했다. KB손해보험이 범실 12개를 쏟아내며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정지석, 곽승석, 임동혁, 진성태가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양 팀 최다인 2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잦은 범실과 국내 선수들의 난조 속에 완패를 당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3위 우리카드(승점 38)에 승점 3점 차로 앞선 불안한 2위에 머물렀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