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자격이 충분한 동료들"
↑ 손흥민. / 사진 = 연합뉴스 |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손흥민(30·토트넘) 팀의 극적인 역전승에 기뻐했습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와의 1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동점골 베르흐베인의 멀티골로 3 대 2 역전승했습니다.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던 토트넘은 전반 24분 레스터 시티에게 선제골을 빼앗겼습니다. 이후 전반 38분 케인이 해리 윙크스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토트넘의 아쉬운 득점력은 계속됐습니다. 오히려 후반 31분 제임스 매디슨의 득점으로 레스터 시티가 2 대 1로 앞서갔습니다.
↑ 20일(한국시간)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슛을 하는 베르흐베인(가운데). 사진 = 연합뉴스 |
하지만 끈질기게 몰아치던 토트넘은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연속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토트넘은 베르흐베인이 후반 50분 동점골을, 2분 뒤에는 케인의 패스를 받아 역전 결승골까지 기록하면서 승리했습니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정규리그 9경기 6승 3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리그 5위(승점 36·11승 3무 5패)입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첼시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을 치른 뒤 다리 근육 부상으로 재활 중인 상태로, 이번 경기엔 출장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승리의 기쁨을 드러내고 동료들에게 축하를 보냈습니다.
손흥민은 베르흐베인이 골을 넣은 뒤 환호하는 모습의 구단 SNS 게시물을 공유하며
토트넘 내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임대 이적까지 거론되던 베르흐베인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골과 함께 귀중한 승리를 안기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