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22·데이비슨 와일드캣츠)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농구 디비전1에서 손가락으로 꼽을만한 공격수라는 분석이 나왔다.
에번 미야카와는 18일(이하 한국시간)까지 데이터를 반영한 이번 시즌 미국대학농구 1부리그 OBPR를 공개했다. 이현중은 9위에 올랐다. 스윙맨(슈팅가드/스몰포워드)으로는 유일한 TOP10이다.
미야카와는 전국방송 CBS, 스포츠채널 ESPN, 뉴스통신사 AP 등 미국 주요 언론에 NCAA 디비전1 통계를 제공하고 있다. OBPR는 확률·통계학에서 유명한 ‘베이즈 정리’를 통해 농구 공격력을 계산하는 공식이다.
↑ 이현중(1번)이 미국대학농구 1부리그 최고 공격력에 빛나는 스윙맨으로 평가된 통계 자료가 공개됐다. 사진=데이비슨 와일드캣츠 홈페이지 |
공격뿐 아니라 종합적인 기량에 대한 평가도 좋다. 미국농구기자협회(USBWA) 멤버 트리스탄 프리먼은 16일 NCAA 디비전1 연간 MVP 중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네이스미스 올해의 선수상’ 25인 후보 중 하나로 이현중을
이현중은 네이스미스 명예의 전당 사무국이 매해 미국대학농구 최고 스몰포워드한테 주는 ‘줄리어스 어빙 어워드’ 예비 20인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역신문 ‘리치먼드 타임스 디스패치’는 15일 “이현중은 NBA 스카우트 10명이 직접 체크하는 선수”라고 보도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