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르 카라쿠르트(22·터키)가 김연경(34)을 여자배구선수로서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카라쿠르트는 이번 시즌부터 스테파노 라바리니(43) 전 한국대표팀 감독이 지휘하는 노바라(이탈리아)에서 뛰고 있다.
터키 포털사이트 ‘미네트’는 선수의 22번째 생일(한국시간 18일)을 맞아 자체 기획 기사를 게재했다. 에브라르의 아버지 이스마일 카라쿠르트는 “딸은 휴대전화에 저장한 김연경 사진을 보여주며 ‘이 사람이 바로 세계 최고 여자배구선수야. 언젠가 나도 이렇게 되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에브라르 카라쿠르트는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네이션스리그에 이어 2019-20 터키 1부리그 정규시즌에서도 베스트7로 뽑혔다. 유럽리그랭킹 1위 터키 무대에서 직전 2시즌 연속 서브 득점 1위를 차지했다.
↑ 에브라르 카라쿠르트(왼쪽)는 2021-22시즌부터 스테파노 라바리니(오른쪽) 전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이 지휘하는 이탈리아 1부리그 노바라에서 뛰고 있다. © Società Sportiva Dilettantistica Agil Volley ssd a r.l. |
터키는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여자배구리그를 운영하는 데다가 국가대표팀 세계랭킹도 4위로 좋
에브라르 카라쿠르트는 국가대표로 참가한 도쿄올림픽 준준결승에서 한국을 넘지 못하고 터키가 또다시 노메달이 그친 아쉬움을 함께했다. 당시 김연경은 28점으로 한국 터키전 공격을 주도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