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7연승을 내달리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SK는 19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85-82로 이겼다.
SK는 4쿼터 종료 3분 34초 전까지 70-77로 끌려가며 연승 마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최원혁의 3점슛을 시작으로 반격의 물꼬를 텄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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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19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
SK는 이날 승리로 연승 숫자를 ‘7’로 늘리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2위 kt를 2경기 차로 따돌리고 정규리그 우승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후 “예상했던 대로 재밌는 게임을 했는데 이겨서 기쁘다”며 “3쿼터에는 선수들이 순간 방심하면서 분위기를 넘겨줬는데 4쿼터에 김선형과 워니가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전 감독은 연승 행진은 크게 의식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저 프로팀 사령탑으로 매 경기 재밌는 경기를 통해 팀이 승리하는 데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감독은 “성격상 우승을 위해 뛰자거나 연승을 이어가자는 말은 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못하면 혼내고 잘하면 칭찬해 주면 된다”고 말하며 웃은 뒤 “코치 때도 팀
또 “중요한 고비를 잘 남긴 것 같고 무엇보다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다는 약속을 지켜 기쁘다”고 덧붙였다.
[수원=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