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 수원 kt가 뼈아픈 역전패와 함께 안방에서 2연패에 빠졌다.
kt는 19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 경기에서 82-85로 졌다.
kt는 70-70으로 맞선 4쿼터 중반 라렌의 2득점에 이어 허훈이 외곽포, 골밑 득점으로 순식간에 77-7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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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동철 수원 kt 감독이 19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KBL 제공 |
경기 종료 12초 전 허훈이 재빠르게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SK 최원혁의 수비에 턴오버를 범하면서 기회를 놓쳤다. 82-85에서 허훈이 시도한 마지막 3점슛까지 림을 외면하면서 SK에 승리를 헌납했다.
kt는 이날 패배로 선두 SK와 경기 차를 좁히지 못했다. 2경기 뒤진 단독 2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후 “어제오늘 선수들의 몸이 너무 무거워 보여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어떤 의미에서는 잘한 경기였다”며 “우려했던 것보다는 좋은 경기를 했지만 4쿼터 막판 7점을
또 “게임 중간 중간마다 우려했던 부분들이 나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었다”며 “우리도 몸이 무거웠던 만큼 SK도 평소와는 다르게 플레이가 좋지 않았는데 마지막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덧붙였다.
[수원=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