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 수원 kt가 안방에서 1위 서울 SK를 상대로 공동 선두 도약을 노린다.
서동철 kt 감독은 19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리는 2021-2022 KGC인삼공사 프로농구 SK와의 홈 경기에 앞서 “오늘 선수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게임이라는 점을 얘기했다”며 “최근 우리 경기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끌어올려야 하는 부분도 있고 40분 내내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kt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 5경기에서 2승 3패로 주춤했다. 반면 1위 경쟁을 이어가던 SK가 6연승을 질주하면서 선두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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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동철 수원 kt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서 감독도 “우리가 수비를 참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그런 느낌을 전혀 못 받았다”며 수비력 약화를 인정했다.
서 감독은 일단 SK의 공격력이 막강한 만큼 경기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관건으로 보고 있다.
SK의 주 득점원 자밀 워니 수비는 지나치게 의식하지 않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워니만 신경쓰다가 다른 선수들에게 적지 않은 점수를 허용할 수 있기 때문에 워니에게 어느 정도의 득점은 내준다는 계산을 세웠다.
서 감독은 “SK는 선두 경쟁 중인 강팀이기 때문에 우리가 앞서고 있다고 해서 잠깐 소홀하고 방심하면 금방 흐름을 넘겨주고 역전을 당한다”며 “방심하지 않는다는 것보다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목소
또 “워니는 워낙 득점에는 재주가 있는 선수다. 일정 부분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다”며 “워니를 너무 신경 쓰다가 다른 선수에게 맞으면 그게 더 타격이 있다. 워니에게 점수를 허용하더라도 다른 선수에게는 많은 실점을 하지 않게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수원=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